12월 21일(목) 녹동초등학교(교장 김향희) 소록분교장 학생들은 직접 만든 컵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사랑을 실천했다. 이는 몇 달에 걸쳐 진행된 소록다모임 활동 중 하나로, 학생들이 정성을 다해 컵에 직접 그림을 그려 총 11명의 학생들이 약 200여 개의 특별한 컵에 마음을 담았다.
학생들은 소록도 내의 출장소, 우체국, 성당 및 마리안느와 마가렛 연수원과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했다. 방문하는 곳마다 학생들은 크고 따뜻한 환영을 받았으며, 병원장님과 직원분들께서는 칭찬을 아끼시지 않고 학생들의 정성 어린 마음에 답하고자 선물을 전했다.
강인정 마리안느와 마가렛 연수원장님께서는 “소록도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소록도 전체를 넘어 마리안느 수녀님께도 전달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나눔의 경험을 통해 소록분교 초등학생들은 따뜻한 마음을 키우고 사회에 도움 되는 소중한 경험을 얻게 되었다.
이에 김향희 녹동초등학교장은 "머그컵 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선행이 소록분교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