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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전남일보)고흥군, '소록도 할매 수녀' 봉사의 삶 다큐멘터리 제작

admin 2018-02-03 15:02:44 조회수 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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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소록도 할매'라 불리우는 마리안느-마가렛 두 분의

숭고한 봉사의 참뜻을 널리 기리고 세상에 나눔과 봉사의 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군청상황실에서 박병종 군수를 비롯한 (사)마리안마가렛, 다큐멘터리 제작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리안느- 마가렛 다큐멘터리 제작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는 전남 고흥에서 한센인을 돌보기 위해 20대에 소록도에 들어와 2005년 오스트리아로 출국하기 전까지

40여 년 간 한센인을 돌보며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이에 고흥군은 마리안느-마가렛 수녀의 공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봉사의 숭고한 참뜻을 널리 기리기 위해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 조례 제정 및 수녀의 사택 및 성당 등록문화재 지정 등 선양사업 15건을 마련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도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사항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의 추진상황과 다큐멘터리 제작 진행상황 보고 그리고 지금까지 촬영된 영상으로

이루어진 다큐멘터리 요약본 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다큐멘터리 제작 완료 이후 영화배급사 선정에 관한 사항 및 다큐멘터리 홍보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다큐멘터리 제작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소록도성당 김연준 신부는 "고흥군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제작 사업에 참여하는

법인 임직원들도 보수 없이 자원봉사로 열심히 일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마리안느-마가렛 수녀님들이 우리 소록도에 베푼 은혜를

갚는 길이다"고 말했다.

 

관광과 김승구 과장은 "마리안느-마가렛 다큐멘터리 제작은 두 수녀님의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그녀들의 삶을 기록하고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앞으로 이 영상은 향후 두 분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시에도 객관적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금까지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으로 수녀의 사택과 병사성당 등록문화재 지정, 도로명 지정, 명예군민증 수여,

기념우표 제작, 사택 주변 정비, 만해평화대상 추천(만해대상 수상), 오스트리아부인회 초청행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앞으로는 군은 다큐멘터리 제작, 소록도 봉사학교 및 기념관건립, 노벨평화상 추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