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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연합뉴스) '20만원의 기적'…댄스 경연대회 상금 기부한 학생들

관리자 2020-02-05 15:32:11 조회수 929

 

고흥 녹동중 댄스동아리 학생들이 모아…캄보디아에 장학금 전달

(고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고흥의 중학생들이 정성을 모아 기부한 20만원이 캄보디아에 건너가 어려운 학생을 돕게 됐다.

장학금 받은 포이펫 학생들
                                            장학금 받은 포이펫 학생들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5일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따르면 녹동중학교 댄스 동아리 B-POP 학생 3명과 교사가 최근 법인 사무실을 찾아와 댄스경연대회에서 받은 상금 20만원을 기부했다. 16명으로 구성된 이 댄스동아리는 지난해 5월 고흥 우주항공축제때 열린 댄스 경연대회에서 장려상과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를 떠올렸고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법인은 학생들이 기부한 상금으로 최근 캄보디아 포이펫에 있는 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법인 측은 학생들이 기부한 20만원과 후원금과 더해 6명에게 1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마다 장학금 3천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김연준 마리안느와 마가렛법인 이사장은 최근 자신의 SNS'20만원의 기적'이라는 글을 올리고 "선한 나눔이 기적을 만들었다"고 썼다. 김 이사장은 "중학생들에게 20만원은 매우 많은 돈인데 기꺼이 기부한 것에 정말 감동받았다""세상을 변화시키는 이는 소박하고 순수한 사람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녹동중학교 여미소(17)양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가 소록도에서 한센병을 치료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상금을 기부하고 싶었다""좋은 곳에 쓰였다고 하니 뿌듯하고 기부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86)와 마가렛 피사렉(Margareth Pissarek·85),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각각 한국 땅을 밟아 소록도에서 40여년을 한센인을 위해 봉사했다.

한평생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했지만, 200511월 편지 한장을 남긴 채 소록도를 떠나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