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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간호사신문) 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

admin 2021-11-03 09:19:11 조회수 87

소록도에서 43년간 한센병 환자 치유와 사회복귀에 헌신


나이팅게일 기장을 수상한 마리안느 간호사가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보내왔다. 그는 “저의 모든 진심을 담아 간호사로서의 소명을 다하며 평생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전 세계 간호사들의 최고 영예인 제48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한국 수상자로 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87세, 대한간호협회 명예회원)가 선정됐다.

마리안느(한국이름 고지선) 간호사는 국경을 초월한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한센병 환자의 치유와 사회복귀에 헌신한 공로로 수상했다.

나이팅게일 기장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여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12년 제정됐다. 나이팅게일 탄생 100주년인 1920년 제1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2년마다 전 세계에서 50명 이내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나이팅게일 기장을 받은 간호사는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모두 58명이다.

올해 나이팅게일 기장 전수식은 10월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기념식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한간호협회에서 참석해 대리 수상했으며, 기장은 오스트리아에 있는 마리안느 간호사에게 보낼 예정이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영상으로 보내온 수상소감을 통해 “귀한 상을 주신 국제적십자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저의 모든 진심을 담아 간호사로서의 소명을 다하며 평생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간호학교를 졸업했다. 1962년 구호단체 다미안재단을 통해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간호사로 파견됐다. 공식적인 파견기간이 끝난 뒤에도 소록도에 남아 43년간 한센인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며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월급을 받지 않는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일했다.

소록도의 천사로 불리는 마리안느는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를 위해 간호하며, 감염병 기피 문화 개선과 한센병 환자의 인권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한센병 환자를 위한 위생시설·병동 신축으로 진료 환경을 개선했으며, 모국에 도움을 요청해 환자를 위한 의약품·생필품을 조달해 한센인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70대 노인이 되자 제대로 일할 수 없어 오히려 부담을 줄까봐 조용히 떠난다는 편지 한 통을 남긴 채 2005년 11월 22일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국민훈장(모란장), 호암상 사회봉사상, 만해대상 실천부문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명예국민증을 수여받았으며, 명예 전남도민으로 선정됐다. 대한간호협회가 수여하는 간호대상을 수상했으며, 간호협회 명예회원이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출저-http://m.nursenews.co.kr/page/ArticleDetailView.asp?sSection=104&idx=28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