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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 세계일보) 평생 한센인 위해 헌신한 '소록도 천사' 노벨평화상 오른다

관리자 2019-04-25 18:41:28 조회수 341

 

한센인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마리안느(왼쪽)와 마가렛 간호사.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에서 ‘소록도 천사’로 한센인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추천을 위한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고흥군에 따르면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는 내년 1월 두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내년은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어서 국제간호협회와 함께 노벨평화상 추천을 추진할 방침이다.
 
본명이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85)와 마가렛 피사렉(Margareth Pissarek·84)인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한국 땅을 밟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봉사했다. 한 푼의 보상도 없이 빈손으로 살다가 고령에 활동이 여의치 않자 2005년 11월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소록도를 홀연히 떠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족한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작한 100만인 서명운동에는 지금까지 47만여명이 참가했다. 100만인 서명운동은 올해 말까지 계속된다. 두 간호사의 봉사 정신을 기리는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도 27일 문을 열었다. 2017년 10월 착공한 나눔연수원은 59억원이 투입. 최근 완공됐다. 강의실·생활관·식당·마리안느 마가렛 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다.
 
고흥=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